얼마 전에 부모님을 위한 (전동카) 전동 스쿠터를 구입했다.
모델명은 나드리 210이다.
나드리 전동스쿠터는 케어라인이라는 국내업체에서 만든다.
이 기업에서는 전동 휠체어 전동 스쿠터를 주로 만든다고 한다.
나드리 전동차는 여러 모델이 있는데 필자가 구입한 건 중형 210 제품이다
이 제품은 600와트 모터를 사용해 시골의 비포장 길이나 오르막길에서 사용하기 좋다고 한다.
나드리 전동차 앞쪽에는 바구니가 달려 있다.
의자 쿠션은 적당히 푹신해서 좋다.
사진에 보이는 의자에는 자동차용 커버를 씌워둔 상태다.
의자의 등받이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앞뒤이동, 높이 조절은 불가)
나드리 210의 폭과 길이는 653mm 1330mm 정도로 크기 때문에 만약 엘리베이터를 탄다면 벽에 부딪힐 수 있으므로 조심히 천천히 타야한다.
나드리 200,210 이상의 모델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보관과 이동이 쉽지 않아서 도시보다는 시골에서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의자는 분리할 수 있는데 의자를 분리하고 아래에 플라스틱 커버를 열면 장착된 2개의 배터리가 보인다.
배터리 교체 비용(배터리+ 출장비)은 20만원 중후반대라고 한다.
만약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직접 교체한다면 20만원초반대에(택배비) 교체가 가능할 것 같다.
나드리 210 모델엔 바퀴 4개에 각각 쇼바(주행 중 충격을 줄이는 장치)가 있기는 한데 자동차의 부드러운 쇼바와는 비교하기 힘들다.
그냥 쇼바가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면 될 것 같다.
배터리 교체는 어렵지 않으나 무거운 의자를 분리할 때 좀 힘을 써야 하므로 힘이 좀 센 사람이거나 또는 2사람이서 하면 좀 더 수월하게 교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동카 전면을 보면 위엔 사이드 미러가 있고 아래엔 방향지시등 램프가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 바구니, 더 아래에는 전조등(헤드라이트)이 있다.
핸들의 각도는 조절할 수 있는데 바구니 왼쪽 아래에 보이는 레버를 풀어서 사람의 앉은키에 맞춰 각도를 바꾸고 레버를 잠그면 된다.
전면(후면)에 검은색으로 범퍼가 있는데 나드리 200 이상의 모델에서는 범퍼가 크기도 크고 꽤 튼튼하게 되어 있다.
전동카 후면을 보면 위쪽에 삼각형으로 된 경고등이 있는데 이걸 켜면 주행중에 내내 빨간 램프가 깜박인다.
아래에 보이는 램프는 비상등(방향지시등)을 켤 때 작동한다.
그리고 뒤쪽에 보이는 작은 바퀴는 언덕을 올라갈 때 전동차가 뒤로 전복되지 않도록 해주는 지지대겸 바퀴다.
그리고 전진 후진레버가 있어서 이걸 당기기만 하면 전진과 후진이 된다.
멈출 때는 브레이크로 멈추는 게 아니고 그냥 레버만 놓으면 자동으로 멈춘다.
레버는 계속 당긴 상태로 있어야 전진(후진)이 된다
당긴후에 그냥 놓으면 작동이 안된다.
레버를 천천히 당기면 출발할때도 서서히 출발한다.
그리고 주행 레버 말고 주행과 관련된 장치로는 비상등, 방향 지시등(깜빡이), 전조등(헤드라이트) 크락션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계기판은 구형(2018년식) 모델이라 사각형이고 모델명이 표시되어 있다.
최근에 나오는 전동차의 계기판은 둥글게 되어 있고 모델명도 안 적혀 있는 것 같다.
배터리는 12볼트 50암페어 딥사이클 배터리가 두 개가 장착되어 있다.
주행 거리는 35k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작은 시골에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 km인데 실제로 이 속도로 타면 너무 빠르니까 탈 수도 없다
자동차로 비교하면 2배정도 더 빠르게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속도를 조절할 때는 동그란 레버를 돌리면 되는데 느리게 가고 싶을 때는 거북이 방향으로 돌리고 좀 더 빠르게 가고 싶을 때는 토끼 그림이 있는 방향으로 레버를 돌리면 된다.
AS는 케어라인 본사 또는 각 지역 지점에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에서 전동 스쿠터 관련 리뷰를 봤는데 그 중에 케어라인 스쿠터에 대한 리뷰가 많았다.
이 제품 나드리 210의 가격은 195만원이다.
나드리 500 제품도 있는데 이건 230만 원 정도이다.
나드리 210은 준중형, 나드리 500은 대형제품으로 덩치가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분에게 적당하다.
그리고 언덕길이 많은 곳에서 사용하기도 좋다고 한다.
시골 언덕길에서 이걸 타고 올라가 봤는데 힘 있게 잘 올라갔다
실제로 전동카를 타보고 어머니가 사용하는 모습도 봤는데 부모님들이 사용하기도 쉬울 것 같다.
전동차의 가격이 비쌀수록 모터의 힘도 세어서 몸무게 더 나가는 사람이라면 (또는 언덕길을 많이 다닌다면) 상위(고급형) 제품을 사는 게 좋다고 한다.
나드리 500제품은 바퀴가 13인치고 모터의 출력이 700W다
나드리 210 보다 차체의 크기도 약간 더 크다.
그리고 나드리 110 제품은 가장 크기가 작고 다른 제품에 비해서 힘이 좀 더 약하다.
그런데 오르막길이 별로 없고 스쿠터를 보관하고 주행할 공간도 좁은 도시에서는 이 제품이 더 사용하기가 좋을 거라고 한다.
아무래도 스쿠터는 신제품을 구입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제품을 구입할 때는 자신이 거주하는 가까운 곳의 대리점에서 구입해야 AS를 받기가 좋다고 한다.
이사를 가거나 중간에 사용자가 바뀌는 경우(중고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케어라인 본사나 지점에 연락해서 AS 문의를 하면 된다고 한다.
배터리는 보통 1년 6개월 정도 되면 교체를 권장한다.
하지만 그 기간과 상관없이 배터리를 충전해도 금방 닳아지는 상황이 되면 교체를 하면 될 것 같다.
배터리의 가격은 한 개 약 10만 원인데 2개가 들어가니까 약 20만원이다.
여기에 출장비와 공임이 더해지면 배터리 교체비용은 약 20만원 중후반대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수리비에 대해서 말하자면 운전하면서 어딘가에 부딪혀서 차체가 부서지는 경우 외엔 스쿠터가 고장 날 일은 없으니 스쿠터를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버스도 택시도 이용하기 쉽지 않은 시골에서 부모님들이 이동할 때는 걸어가려면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런데 이런 전동스쿠터가 있으면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서 좋을 거 같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젊은 사람들은 절대 알 수가 없을 것 같다.
부모님에게 필요한 선물을 하려면 부모님 입장에서 생각을 해야 하는 것 같다.
실제로 시골에서 부모님이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데 스쿠터가 있어도 걸어 다닐 일은 아주 많다.
그리고 조심히 천천히 주위를 잘 둘러보며 타고 다니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데 스쿠터를 타면 무조건 사고가 날 테니 사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근데 그런 사람은 자동차는 어떻게 운전하고 또 버스나 택시는 어떻게 타고 다니는지 의문이다.
그건 그러니까 과도한 걱정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걷는 속도가 시속 4킬로라고 하는데 그건 건강한 사람이 좀 빠르게 걷는 속도다.
실제로 사람이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빠른 속도로 걸어갈 수 있을까
실제로 노인 분들의 걷는 속도는 시속 2.6km가 될 거라고 한다.
그렇다면 1시간에 2.6킬로를 가는 것이고 왕복으로 치면 5.2km를 가는 것이다.
그런데 스쿠터가 있으면 이 거리를 걷지 않고 편하게 갈 수 있다
시간도 절약이 되고 신체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을 혼잡한 도시에서 사용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차도 사람도 많은데 그래서 이동하기는 불편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물론 몸이 불편한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되겠지만 정말 조심히 타고 다녀야할 것 같다
반면에 시골에서는 차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타고 다니기는 좋을 것 같다
시골에는 지하철은 당연히 없고 버스 시간도 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1시간 이상 걸릴 수 있고 몇 시간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시골 택시 요금은 너무 비싸게 때문에 스쿠터는 아주 좋은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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