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자동차) 딜러와 개인판매자 구분하는 방법

중고차를 개인 직거래로 구매하면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중고차 딜러나 업체에서 구매할 때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가 있다.

딜러는 차량판매가격외에 취등록세(업체에서 측정한 금액으로 실제보다 더 큰 금액 청구), 매도비, 수수료를 추가로 받는데 이 비용이 꽤 된다.

 

차량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실력이 없다면 문제 있는 차를 구입해서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딜러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은 직거래의 큰 매력이다.

 

어차피 중고차는 구입 후 고쳐서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중고차 직거래 카페에는 딜러들이 개인판매자인척 매물(판매물품)을 등록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딜러와 개인을 개인 판매자를 구분할 수 있을까?

 

나름 중고 물품 직거래를 오래해 본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딜러 구분 방법을 적어본다.

 

  1. 전화번호를 확인한 후 구글에서 검색을 한다.

구글 검색을 하면 딜러가 예전에 직거래 사이트 와 또는 다른 매매 사이트에 등록한 물품이 보인다.

딜러는 여러 차량을 동시에 또는 수차례 등록을 하기 때문에서 구글에서 전화번호로 검색을 하면 딜러의 판매 내역이 다수 검색이 될 것이다.

중고차 딜러 전화번호 구글 검색 결과

중고차 딜러 전화번호 구글 검색 결과

 

딜러인 경우에는 딜러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소속 상사의 이름이 뜨고 과거에 판매했던 매물에 정보가 표시된다.

개인이 여러 대의 차량을 파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구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딜러들은 판매 글을 올린 다음에 차량이 팔리면 글을 지우고 또 다른 글을 올리고 팔리면 지우고 이렇게 해서 글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점도 유의해야 한다.

 

중고나라 카페나 뛰뛰빵빵 카페에서 차량 물품만을 올리고 다른 중고 거래물품이 없는 경우에는 조금은 딜러라고 의심할 수가 있다.

 

2.판매 물품 사진이 정형화 되어 있는 경우 딜러일 가능성이 많다.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자면 딜러들은 정형화된 방식으로 사진을 찍는다.

예를 들면 사진에서 차량과 배경의 위치를 보면 차량이 사진 한 가운데 있는 것이다.

중고차 딜러 매물사진

중고차 딜러 매물사진

 

그리고 딜러는 실내사진 차 앞부분 뒷부분 이렇게 자세하게 사진을 찍어서 올린다.

딜러들은 상품을 판매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판매를 해야 되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이 자로 잰 듯 습관이 되어 있다.

 

개인 판매자들은 가끔 차를 바꿀 때마다 차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데 딜러처럼 정형화된 패턴으로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

차량상태를 좋아보이게 하기 위해서 포토샵을 이용해서 파손부분, 흠집을 제거하거나 뽀사시한 효과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딜러라고 의심할 수 있다.

 

  1. 댓글 안보니 전화 연락 주라는 판매자들은 딜러일 가능성이 있다.

딜러들은 판매 글 올릴 때 문자 안 받고 바빠서 댓글은 잘 안 본다 전화로 연락하라 이렇게 글을 올린다.

딜러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직접 전화로 매매를 구매를 유도하고 영업을 하기 위해서다.

 

딜러들은 댓글 같은 것은 간접적인 소통방식을 싫어하고 직접적으로 구매자와 연락을 하라고 한다.

 

딜러든 아니든 댓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고 글을 지우고 새 게시글을 올리는 판매자라면.

일상생활에서도 질문해도 답변하지 않는 불친절하고 매너 없는 사람일수도 있으니 그런 딜러에게는 구매를 하지 않는 게 좋다.

 

개인판매자들은 보통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는 받지 않는다며 문자로 먼저 메시지를 보내라고 한다.

아무래도 차량 판매로 생계를 유지하는 딜러들은 개인 판매자들과 다르게 적극적인 영업방식을 취할 수 없다.

 

4. 차량 가격이 동일기종과 비교해서 비정상적으로 낮다면 의심해야 한다.

보통 차량의 판매 가격 보다 저렴하게 차량 매물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매물은 미끼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있다.

 

싸고 좋은 차는 없으니 이런 매물은 아예 신경을 끄는 게 좋다.

미끼 매물은 고객의 흥미를 끄려고 올리는 허위 상품인 경우가 많다.

 

딜러들은 이렇게 고객들에게 관심을 끌어서 결국은 그차 말고 더 비싼 차를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딜러도 딜러 나름이겠지만 억지로 구매를 강요하는 딜러, 바가지를 씌우는 딜러, 사고차를 무사고차라 속여 파는 딜러, 결함 있는 차를 수리 완료된 차라고 속여 파는 딜러가 많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는 중고차 딜러에게 구입하는 것보다는 새 차를 구입하거나 엔카 직영 매장에서 구매후 일정기간 수리 보증이 되는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개인판매자 구매자도 중고차를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법적 안전장치가 생겼으면 좋겠다.

구입 전 중고차 성능확인, 구입 후 일정기간 보증과 같은 제도 같은 것 말이다.

그건 보험 같은 제도로 만들어서 판매자 구매자들이 비용을 부담하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모든 중고차 딜러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 판매자보다 더 좋은 조건에 차를 판매하는 딜러가 있다면 딜러거래가 더 좋을 것이다.

개인 간 거래는 소모적인 면도 많다.

차 고르는데 고민하는 시간, 판매자와 연락, 거래 시간 장소 협의하는 것이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요즘은 개인 판매자라도 딜러 가격이나 업체가격 정도에 판매하려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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