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사람 VS 성격 원만한 사람! 누가 더 나은가요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요.

영화 오만과편견의 한 장면을 보겠습니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과 그녀의 언니 제인 베넷의 대화입니다.

남자 이야기 하는 겁니다.

 

영화에서는 짧게 나오는데 원작 소설 내용 좀 읽어볼게요.

 

엘리자베스 :

“Oh! you are a great deal too apt, you know, to like people in general.

음! 언니는 아무나 좋아하는 게 문제야!

 

You never see a fault in anybody.

언니는 다른 사람의 결점 안보는 것 같아!

 

All the world are good and agreeable in your eyes.

언니는 사람들이 모두 착하고 좋게만 보이지!

 

I never heard you speak ill of a human being in your life.”

난 언니가 다른 사람 험담 하는 걸 들은 적이 없어.

 

제인 :

“I would not wish to be hasty in censuring anyone; but I always speak what I think.”

난 성급하게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싶지 않아, 난 느낀 대로 말할 뿐이야!

 

엘리자베스 :

“I know you do; and it is that which makes the wonder.

나도 알아, 그래서 좀 이상하단 말이지

 

With your good sense, to be so honestly blind to the follies and nonsense of others!“

언니처럼 분별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어리석고 엉터리 같은 모습은 왜 전혀 못 보는 거야!

 

그래요

언니와 동생은 생각이 달라요

둥글둥글한 성격의 언니와 까칠한 성격의 동생은 사람을 보는 눈이 다릅니다.

 

동생은 아무나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언니가 이해 안 됩니다.

 

하지만 사실 동생인 엘리자베스도 사람 보는 눈은 없는 것 같은데…….

마지막 말은 언니가 동생에게 해줄 말이 아니었을까요!

 

영화 속 유일한 악역인 바람둥이 위컴 있잖아요.

말과 행동이 모두 위선덩어리인 그에게…….

 

다아시의 여동생(조지아나 다아시)과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잘못 엮일 뻔했죠.

그녀의 동생 리디아는 위컴과 결혼까지 했잖아요.

 

조지아 나와 리디아는 아직 어리고 생각이 없어서 그런다고 치는데

엘리자베스는 나름 똑똑한 여자인데 왜 그런 사기꾼에게 끌렸을까요.

 

잘생기고 매너가 좋아보여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요.

그걸 헛똑똑이라고 하나요.

 

엘리자베스는 언니가 아무나 좋아하는 게 문제라고 하는데…….

글쎄요, 제인은 동생에게도 속마음을 잘 말하지 않는

신중한 성격인데…….

누군가를 쉽게 좋아했다는 말은 이해가 안 돼요…….

 

제인은 빙리같은 좋은 남자를 만나고서도 좋아한다고 표현도 안하고

애매한 자세를 취하다가 그와 헤어질 뻔했잖아요.

 

제인은 빙리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어떤지 알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빙리가 제인을 너무나 좋아하는 게 그냥 눈에 보이는데…….

왜 자신은 몰랐을까요.

 

빙리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인이 자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그래서 샬롯이 이런 말을 했나보네요

We are all foos in love.

 

사랑에 빠지면 모두 바보가 된다!

 

그런데 이런 말도 해주었으면 어쨌을까요.

사랑에 빠지면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

 

일드 오렌지데이즈에서 주인공 사에가 했던 말이네요

 

썸타는 남자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평소와 다르게 문자가 안와요

 

그런데 그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 초초해서 지옥에 있는 심정인데

문자를 받고 나서는 기뻐서 다시 천국에 온 기분이라고….

 

다시 영화로 가면

언니 제인은 동생 엘리자베스보다 먼저 좋은 남자를 만납니다.

청혼도 먼저 받습니다.

 

언니의 남자친구 빙리는 착하고, 성격도 좋고 돈도 충분히 많습니다.

언니에게 딱 어울리는 좋은 남자입니다.

두 사람은 성격도 비슷합니다.

 

엘리자베스는 그런 언니가 부럽지 않았을까요?

자신은 까칠한 성격이라서 남자들이 관심 없어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녀는 진정한 사랑이 없으면 결혼 하지 않겠다.

그냥 노처녀로 살 거라고 말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도도한 엘리자베스도 청혼을 받습니다.

그녀가 싫어하는 것 같았던 다아시에게 말입니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어요.

엘리자베스, 다아시 두 사람은 모두 좀 까칠합니다.

그러면 보면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리는 거네요

 

다아시도 엘리자베스를 만나고서 고민 많이 했을 겁니다.

자신의 까칠한 성격으로는 여자를 사귈 수 없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원만한 성격에 유머감각도 있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친구 빙리를 보며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달리 생각하면 남과 다른 성격을 가졌으니까…

엘리자베스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다아시를

다아시도 다른 누군가가 아닌 엘리자베스를

좋아했던 것이 아닐까요.

 

내 생각은 없이 다른 사람의 기분에 맞춰 산다면….

그게 사랑이라도 …나는 거기에 없는 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 어떤 성격이 더 도움이 될까요.

좀 웃기는 질문이기는 하네요.

 

어떤 성격이 꼭 더 낫다고 할 수는 없겠죠.

그건 살아보기 전에는 모르니까요.

 

하지만 어떠한 성격이든지…….

다른 사람의 충고를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성격에도 장점도 단점도 있으니

그걸 보완하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봐야죠.

 

그러고 보면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는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습니다.

굳이 따지면 그 시작은 엘리자베스가 했죠.

 

화난 표정, 심각한 표정이라서 다가가서 말도 걸기 어려운 다아시에게 가서

먼저 말을 걸어 준 사람은 엘리자베스였어요

사랑은 용기있는 자의 것이니까요!

 

엘리자베스가 춤을 추겠냐고 물어보니까

다아시는 됐거든 하고 답을 해요…….

 

우리의 명랑한 아가씨 엘리자베스도 ㅠ 완전 어이상실이죠

그런데 그 다음에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춤을 추자고 하죠

그리고 그녀가 마차에 탈 때 손도 잡아주죠.

 

다아시도 처음과는 다른 사람으로 변해가요

그렇게 센스 없는 사람은 아니라는 거죠.

 

엘리자베스도 책으로만 세상을 사람을 사랑을 배웠던 것 같은데…….

다아시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됩니다.

 

영화 제목은 그렇기는 하지만…….

다아시는 사실 그렇게 오만한 남자가 아니었어요.

제인도 그렇게 큰 편견에 빠진 여자가 아니었어요.

 

그런 정도의 잘못은 우리도 살면서 수 없이 하는 것일 테니까요.

 

우리는 나를 자랑스러워해도 되잖아요.

자존심, 자부심 이런 것 말이요

 

그리고 우리가 어떤 사람을 판단을 할 때는 그게 항상 완벽할 수만은 없어요.

잘못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항상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 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아무튼 워낙 세상이 삭막하고 사람들이 무섭다고 해도

세상엔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많잖아요!

 

나의 평생 친구가 되어줄 사람이

나타났는데

 

오만과 편견으로 그런 사람을 놓치면

너무 안타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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