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지방 도시에 산다.
여기서는 동네 미용실에서 남자 커트 머리하는데 1만 원 정도였다.
예전에 몇 군데 가보았는데 미용실 원장님들 실력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서너 군데를 가면 한 군데만 마음에 든다고 할까.
잘하시는 분은 사람마다 다른 머리 형태를 고려해서 좀 더 어울리게 커트 머리를 해주었다.
지금은 미용실을 안 간 지 1년이 넘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남자 셀프 커트 머리하는 영상을 보고 따라 해 보기로 했다.
11번가 아마존에서 바리깡 기기를 사고 다이소에서 일반 가위, 숱가위, 빗을 샀다.
머리카락을 집는 핀도 샀다.
구입 비용은 다해서 2~3만원 정도였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에 나온 데로 혼자서 거울을 보며 머리를 잘라보았다.
처음엔 어려워서 시간이 많이도 걸렸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10~20분 정도에 머리 손질을 할 수 있다.
주변에서 보고도 머리가 이상하다느니 말하지 않는 걸 보니 괜찮은 것 같다.
첨에는 커트 자주 하는데 싫어서 한번 자를 때 많이 잘랐는데….
뭔가 군대 스타일 같아서….
군대 제대한 지가 오래전인데….
그래서 지금은 적당히 자르고 그래서 좀 더 예쁜 머리를 만들고. ᄒ
금방 끝을 낸다.
거울 보며 혼자서 자기가 원하는 데로….
자신의 머리 스타일에 맞춰 머리 손질을 하는 것 괜찮은 것 같다.
미용실 안 가는 대신에 내가 좀 수고를 해야 하는 단점은 있다.
하지만 미용실 안 가서 시간 절약되고 약간의 생활비도 절약된다.
1달에 미용실 1만 원 지출이라면 치면 1년 10만 원 정도 절약을 하게 된다.
(10년이면 100만 원 정도인데 그때는 미용실 요금이 더 올라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미용실에 가는 시간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 보내는 시간도 절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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