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우는 이유 아이 울음 달래는 방법

미혼이지만 어린 조카들 자라는 걸 지켜보고 아이 돌보는 것도 자주 해보았다.

그래서 조금 아는 육아지식, 아이 울음 달래는 방법을 써볼까 한다. ㅎ

 

조카가 아직 갓난아이라서 걷지도 말하지도 못할 때의 이야기다.

아이를 잠깐 보아준다며 같이 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처음이라 아이보는게 서툴렀지만 그동안 보고 들은 것을 총동원해서 아이를 잘 보는 삼촌이 되어보기로 했다.

아이는 배가 고프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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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배고파요, 맘마주세요 라고 말을 못한다.

아이가 울면 배가 고픈 것은 아닌지 확인을 해서 분유를 먹여야 한다.

이전에 밥 먹었던 시간이 언제이고 얼마큼의 양을 먹었는지 확인하면 아이가 배가 고픈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이는 쉬를 하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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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몸집만 작을 뿐 우리와 같은 사람이며 기분이라는 것이 있다.

아이가 쉬를 하거나 응가를 하면 배설물이 피부에 닿아서 기분이 안 좋게 된다.

그러니까 기저귀에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면 응가를 했다면 깨끗이 닦아주고 기저귀를 갈아주면 된다.

아이는 잠이 와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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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면 피곤한데 그래서 우는 것 같다

이런 때는 아이를 안아서 자장가를 불러주면 잠을 자게 된다.

아이를 안아주는 것 정말 힘든 일인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어깨가 빠질 듯이 아프다.

아이는 놀라거나 무서움을 느낄 때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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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거나 화가 나는 상황, 공포스런 상황에 있는 아기는 그런 분위기에 반응해서 울게 된다.

아이를 방안에 두고 잠깐 뭔가를 가지러 다른 방에 가는데 아이는 혼자라고 생각이 되었는지, 그래서 무서웠는지 울음을 터트렸다.

물론 아이가  아플때도 운다.

이때는 병원에 가는게 좋을 것이다.

 

필자는 아이가 울거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면 같이 동요를 불렀다.

노래를 자꾸 듣다보면 아이가 더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는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서 웃기도 하고 몸짓도 한다.

작은별 (조카와 자주 불렀던 야후 꾸러기동요, 지금은 없어 다른 링크를)

 

결국 이렇게 하다가 노래 100곡을 넘게 부른 적도 있다.

그 결과 아이는 아직도 멀쩡하지만 나는 녹초가 되어서 KO가 되버렸다고 할까. ㅠ

 

아이를 키우는 것을 조금 해보고 알게 된 것은…….

아이 키우는 일에는 현명함과 예민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녹초가 될 만큼의 헌신이 필요하다.

baby-mom

잠깐만 아이 보기를 해도 엄마들의 육아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기일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알게 된다.

안타깝게도 많은 남자들이 이런 사실을 모른다.

 

일부가 그런 것이겠지만 부모가 우는 아이에게 울지 말라고 화를 내고 심지어는 때려서 구속이 되었다는 뉴스를 본다.

 

그렇게 아기를 키울 것이면 아이는 왜 낳았고 결혼은 왜 했을까…….

그런 행위는 부모이기전에 인간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도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자신을 키워주는 사람의 고생을 잘 안다.

가끔 동생 집에 놀러 가면 조카는 멀리서 사~암~ 촌 하고 달려왔다.

제자리에서 방방 뛰고 몇 바퀴를 돌고 삼촌을 안아주곤 했다.

‘그래 삼촌도 반갑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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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com

갓난아이였던 조카는 이제 어린이집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시간이 지나고 추억은 사라지고 조카도 나도 그 시절을 잊어버릴지 모르겠지만…….

그런 기억들이 분명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