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금까지도 011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오래되고 익숙해진 것을 잘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할까!
011 번호는 이 시대에는 필수품인 너무나도 편리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가 없다.
그리고 011 번호는 정부의 강제통합정책에 의해서 010으로 번호가 바뀔 예정이다.
필자가 2G 통신 서비스를 고집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무슨 보상금이나 번호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011번호에도 최신 통신서비스를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만 해주기를 바랄뿐이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이젠 필자도 010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처음에는 011 -> 010으로 번호이동을 하려고 했으나 011 번호는 그대로 두고 010 회선을 하나 더 만들었다.
찾아보니 에넥스텔레콤 a 제로라는 알뜰폰 0원 요금제가 있었다.
요금제는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고 한 달 기본요금은 0원이다.
음성 무료통화는 50분제공이고 문자나 데이터는 제공하지 않는다.
무약정 기본요금이 0원인 것은 3g요금제고 lte요금제는 약정을 걸어야 0원 요금제가 된다.
필자처럼 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번호 유지 목적의 사용자가 이용하면 딱 알맞은 것 같다.
전날 저녁 알뜰폰을 인터넷 신청 했는데 다음날 오후에 해피콜 전화가 왔다.
그리고 다음 날 택배로 유심이 배송되었다.
유심은 3G 나노유심을 신청했는데 이 유심을 3G 폰이 아닌 LTE 스마트폰에 끼웠다.
유심크기는 나노지만 스마트폰은 마이크로 유심을 끼우는 폰이라서 유심 어댑터를 이용해서 유심 크기를 변경해서 끼웠다.
유심은 KT 알뜰폰이어서 KT폰에 사용하는 것이지만 SK 폰과도 호환이 된다.
필자가 사용하는 폰은 SK LTE 폰이다.
유심을 끼운 후 몇 번 부팅 하니 유심이 인식 되었다.
전화통화 문자 MMS 서비스도 모두 잘 되었다
맨 처음에 한 달엔 유심비 5500원이 청구된다.
두 달째부터는 기본요금 0원이 적용되어 부과된다.
주의할 것은 무료 요금제라고 하지만 한 달에 10분 이상 통화를 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해지 된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기본 제공되는 통화시간 50분에서 최소 10분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번호가 아무 말 없이 그냥 해지 되는 건 아니고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해지될 수 있으니까
전화 통화를 최소 기준 이상으로 하라고 안내를 해준다고 한다.
가입자를 위한 앱으로는 에넥스텔레콤고객센터 앱이 있다.
앱에서는 번호 변경, 부가서비스 신청 변경, 실시간요금조회 등의 기능이 있어서 고객센터에 전화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필자의 이번 달 요금은 천원이 안 된다.
이름 그대로 전화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한 알뜰한 요금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