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하는 사람과 절대 양보 안하는 사람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판매자에게 연락을 하고 약속 장소 시간도 정했었는데…….

갑자기 판매자가 전화를 했다.

 

다른 분이 나중에 연락을 했는데 그분이 몸이 불편한데 편의장비를 장착하기 위해 그 차량이 꼭 필요하다고 하셨다고 한다.

 

차마 내게는 양보해 달라 말 못하고 판매자님에게 부탁을 하신 것 같다.

판매자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 이 차는 나보다는 그분에게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머리 싸매고 열심히 검색하고 찾아다니던 중(아마 1년도 넘게)…….

발견한 좋은 중고차였는데…….

 

결함투성이 국내소비자에 대한 차별적인 리콜등으로 말이 많은 최근의 자동차 모델과는 다르게 잔고장이 없고 안정적인 차로 알려진 모델이었는데…

많이 팔리지도 않아서 구하기 힘든 중고차였다.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그분에게 양보하기로 했다.

나보다는 그분에게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판매자가 오늘 글을 올렸는데 그 분과 거래를 무사히 마쳤다고 한다.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이 갈수 있다면 그건 정말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이런 선택의 기로에서면 고민이 될 것 같다.

 

나도 필요한데 다른 사람이 더 필요하다면…….

내가 양보를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서는 어떤 선택을 해도 100%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고민, 생각하는 사람

고민, 생각하는 사람  Photo by Kyle Broad on Unsplash

 

내가 양보를 안 하면 뭔지 모를 미안함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내가 양보를 하게 되면 내가 왠지 손해만 보고 사는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을 것이다.

 

가족, 부부, 친구, 동료 사이에서도 이런 문제가 많이 있을 것이다.

 

왜 내가 양보해야 하는 걸까…….

왜 내가 손해보고 살아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주위사람들이 내게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게 해준다면 좋으련만…….

그건 천국에서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사람은 타고난 본성이 있고 살면서 그게 더 드러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필자는 어느 정도 양보를 하면서 사는 것이 마음이 편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절대 양보를 안 하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참 불편하다.

양보를 안하는 사람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은 끼리끼리 논다고 했는데 필자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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