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땐 울어도 괜찮을 텐데 왜

 

힘들 때 울면 후련하고 맘이 편해진다.

우는 게 뭐가 어때서 울지 말라고 하는 걸까.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을거라고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슬프다.

 

왜 감정표현 안하는 것이 어른스럽다는 말이 되는 걸까.

 

서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엄마와 딸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드디어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는 운다.

 

딸은 어머니에게 울지 말라고 한다.

울지 말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

 

힘들어도 슬퍼도 울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 기뻐도 웃지 말아야 하는 걸까.

 

사람은 로봇이 아니다.

바위도, 나무도 아니다.

 

우리는 너무 남의 눈치를 보며 사는 것 같다.

그리고 감정 표현 안하는 것을 어른스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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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칭찬도, 위로도 할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웃고 떠드는 사람들도 있다.

 

부부싸움도, 친구가의 다툼도, 가족 싸움도 어쩌면 그래서 더 많이 발생하는지 모른다.

소통하지 않는, 소통할줄 모르는, 소통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말이다.

 

울고 싶을땐 울면 뭐가 어떻다는 말인가

그렇게 속으로 삭이고 말도 안하고 살다가는 병이 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