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모니터 안 켜질 때, 모래알현상, 가로 세로줄 생길때는 연결 케이블 불량(고장) 확인

컴퓨터를 켰는데 모니터가 안 켜지는 경우 그 원인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이번 시간에는 모니터 케이블의 문제로만 한정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니터는 해상도 2560×1600, 60Hz를 wqxga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모니터입니다.

해상도가 높아서 일반 모니터 케이블은 연결해도 2560×1600 해상도 지원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말하면 dvi 싱글 케이블이 아닌 dvi 듀얼링크 케이블로 연결을 해야 2560×1600 해상도의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 보이는 게 dvi-d 듀얼링크 케이블입니다.

연결 핀의 개수가 24개입니다.

 

dvi 싱글링크 케이블의 핀의 개수는 18개입니다.

싱글링크에서 지원하는 최고 해상도는 1920×1080, 60Hz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모니터가 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는 모니터를 뺐다 끼웠다 선을 구부렸다 폈다가 몇 번을 시도해서 모니터를 켜졌거든요.

그랬는데 일주일 전쯤에는 아예 모니터가 켜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니터 케이블이 고장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모니터 케이블은 딱 봐도 두꺼운 데 그게 고장날거라 생각하기가 어렵죠.

당연히 모니터가 고장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해서 다른 모니터 케이블로 연결을 해 보니 모니터가 켜졌습니다.

그래서 모니터 케이블이 고장인 걸 알게 되었죠.

 

모니터 케이블의 내부를 보면 가는 선들이 모여 있는데 이 선이 단선(끊어져서)되어 신호전달이 안 되는 경우입니다.

 

아무튼 인터넷으로 듀얼링크 케이블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길이는 5m짜리로 좀 더 긴 걸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구입해서 연결을 했는데 케이블이 너무 길어서 신호 손실(간섭)이 있는 것인지 문제가 있습니다.

모니터는 켜지는데 화면에 모래알이 반짝이는 현상이 있고 또 가로줄 세로줄 이런 노이즈도 보입니다.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저가형 케이블, 설계를 잘못한 케이블은 이런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케이블이 불량이라서 교환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환받은 모니터 케이블도 테스트를 해보니 마찬가지로 화면에 노이즈가 있습니다.

결국 모니터 케이블을 다른 제조사 제품으로 또 구입을 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제품은 길이가 2M짜리인데 이걸로 연결하니 화면이 정상으로 잘 나옵니다

 

만약에 모니터가 안 켜지거나 켜지는데 화면에 반짝반짝 거리는 현상이 있으면 모니터 케이블을 교체해서 확인해 보면 케이블이 불량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케이블이 아닌 다른 문제일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은데 케이블도 체크를 해보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모니터 케이블을 다른 걸로 연결해서 테스트 해보거나 같은 케이블을 다른 모니터에 또는 아는 사람 컴퓨터에 연결해서 테스트를 해보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