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을 대하는 태도에서 인간성과 공감능력이 보인다

경주에서 또다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매번 친절하게도(?)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여진이라는 말은 기상청에서 꾸준히 쓰고 있으니 필자는 그냥 지진이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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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규모 2의 지진이 일어나도 경주에서 270km나 떨어진 곳에서 사는 필자에겐 어떤 영향이 없다.

규모 2정도의 지진은 작은  것이며 경주에서도 지진을 못 느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진의 피해는 꼭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이 죽고 다쳐야 피해가 있는 것이라고 볼수는 없다.

안전한 삶의 터전이 불편한 곳이  되었다는 것만해도 큰 고통이다.

 

지진의 피해를 받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걱정을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웃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위로하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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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지는 못해도 욕을 하거나 장난삼아 말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이 아닌가.

내가 겪지 않은 자연재해지만 걱정도 피해도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위로의 한마디라도 해주면 좋을 텐데…….

 

악플다는 사람들 그런 생각으로 어떻게 사람들 대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걸까?

고통 받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공감능력을 알 수 있다

[현장IN] 천년고도 경주 지진 강타…'트라우마' 시민들은 각자도생

나는 피해를 본 것이 아니니까…….

뭐 다른 사람이 죽든 말든 내가 신경 쓸 것도 아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보고도 전혀 감정의 변화도 없이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마치 사람이 돌이나 나무가 되었다고 할까.

 

사람이 진정 사람이 아닌 상태라고 할까.

살아도 살아 있는 게 아니라고 할까.

 

사람이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을까

무슨 피해를 고통을 너무 많이 받아서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 되고 싶었을까

아니면 자신 밖에 모르는 부모와 친구를 닮아가는 것일까.

 

얼마 전 TV를 보니 이런 내용이 나온다.

 

어린 학생들이 남의 집의 개를 훔쳐 갔는데…….

그 개를 때리고 던지고, 끔찍한 가혹행위를 해서 결국 죽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학생들은 경찰서에 가서 웃고 떠들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이란 것도 없는 것 같고 개의 주인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 어쩌면 애들이 그렇게 되었을까…….

진심 하느님께 묻고 싶다?

그런 애들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

 

어떤 사람은 나에게만 잘해주면 되는 것이고 그런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후회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

 

아파하는 사람을 보면 불쌍히 여겨서 도와주리라 마음을 먹는 사람…….

다른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같이 즐거워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이고, 그런 사람을 친구로 해야 후회할일이 더 적을 것이다.

 

이번 지진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알게 되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진실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인지를…….

 

경주에서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더 이상의 큰 지진은 일어나지 않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