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는 출세하고 부자되는 직업 1순위라는데

우리나라에서 변호사는 출세, 권력, 부자와 관련이 깊은 직업이다.

다른 나라도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더 그런 것 같다.

 

특히 전관예우 변호사는 부의 정점에 있다.

 

법관, 검사 퇴직 이후에 변호사가 되는 부류는 돈을 거의 쓸어 담는다.

수십~수백억 원의 돈을 몇 년 안에 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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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링컨차를 변호사  포스터

 

그러나 너무나 당연히 보장된 성공의 길을 멀리하고 소외 계층의 인권을 위해서 일하는 변호사들도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고 알려지지 않는 많은 변호사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박준영 변호사는 그런 사람 중에 한명이다.

그에게 어떤 타이틀을 부여하는 것 같아, 어깨에 부담을 지우는 것 같아 이런 표현을 안 쓰고 싶지만…….

 

그는 진정 사람다운, 인간다운 변호사다.

물론 부를 추구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돈과 권력을 떠나서 타인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 들었고 또 이런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응원을 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공권력에 맞서 싸우는 것은 바위에 계란 던지기 같은 일이다.

 

박준영 변호사는 그 동안 돈 안 되는 변호사일을 열심히 한 덕분에 돈을 모으기는커녕 오히려 빚만 늘었다고 한다.

그의 어려움이 알려지고 나서 모금이 시작되었는데 3억 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그에 대한 응원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일을 한 개인에게만 떠맡기는 것은 좀 가혹한 일이다.

이번을 계기로 해서 공익변호사를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과 권력보다는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해서 일하려는 변호사가 나오려면 경제적인 지원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변호사 숫자가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수임료는 비싸고 법은 저 멀리에 있고 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변호사 구경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년 국가예산이 400조라는데 그건 다 국민의 피와  땀이다.

그런데 돈이 엉뚱한 곳으로 세어나가고 정작 필요한 곳으로 돈은 가지 않는다.

 

무료 법률지원기관으로 법률구조 공단이 있다고 하지만 그건 사무적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일 뿐 실제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무료 법률상담을 위한 변호사를 늘리고 관련기관의 업무 현실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