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지역의 마린시티 태풍 해일 피해는 예상된 일

마린시티(Marine City)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말한다.

이곳은 서울 강남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이라고 한다.

초고층 아파트와 더불어 멋진 경치 때문에 관광지로도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

부산시에서는 이곳을 새로운 상권,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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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위키백과)

 

그러나 이번에 불어닥친 태풍 차바로 인해 마린시티는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곳은 태풍이 올 때 마다 침수피해를 받는 위험지역이다.

경주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건물이 흔들려서 무서웠다고 이야기하는 거주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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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원래 바다였는데 매립해서 땅으로 만들었고 그 위에 초고층건물을 지었다.

지진이 발생하면 액상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진 설계를 했다고 해도 여전히 위험은 존재한다.

 

특히 이곳은 바닷가와 바로 접해 있어서 해일이 발생하면 산더미 같은 파도가 바로 날아오는 해일 위험지역이다.

방파제가 있기는 하지만 멋진 경치가 손상된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해서 낮은 방파제를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모든 주민들이 반대를 한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사실 마린시티 앞에 높은 방파제를 만든다면 경치가 손상되는 것은 당연하고 마린시티의 땅값은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

 

어쨌든 태풍이 올 때마다 마린시티는 바닷물 속에서 항해하는 시티가 되고 말았다.

잘못은 애초에 바닷가 옆에 초고층 건물을 세운 것이다.

그 많은 바닷물을 고작 방파제로 어떻게 막아낸다는 말인가

 

여기에는 초고층 건물이 아니라 시민 공원 같은 것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경치를 볼 수 있게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공원을 만들었어도 얼마든지 관광객 유치 할 수 있을 텐데…….

위험지역에 자연환경을 훼손해가면서 초고층 아파트를 지어야 했을까.

인간은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일들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