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식 교육의 문제 지진대피요령을 따르다 죽는다

일본은 지진에 대해서 수많은 연구를 하며 대피훈련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진에 대해서는 일본도 달리 대책이 없는 것 같다.

 

동일본 대지진의 사망자는 약 1만5000명, 실종자는 약2500명 이라고 한다.

일본사람들 지진 대피요령 잘 알고 있을 텐데 그걸 안다고 해서 지진에서 안전하리란 법은 없다.

 

일본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의 90%는 지진해일로 인한 익사자라고 한다.

사망자가 건물에 깔려서 죽었다기보다는 물에 잠겨서 죽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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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동일본 대지진 해일 발생 상황

강한지진이 일본의 동쪽 해역에서 발생했고  이후 산더미 같은 해일이 동쪽 해안지대를  강타했고 이로 인해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압사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던 1995년의 고베 대지진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지진이 나면 테이블 아래에 들어가 있어라. 건물 밖으로 나오지 말라.

이런 지진대피요령 일본어 웹문서를 검색하면 나온다.

 

이게 우리나라 국민안전처, 기상청 지진대피요령 과 비슷하다.

글쎄 왜 그런 것인지 조금 궁금하다…….

 

근데 무슨 시험 문제를 외우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

 

그냥 이렇다 저렇다 단정하지 말고 생각을 해보자

사실 일본 대지진때는 지진대피요령에 따라 테이블에 몸을 숨기고 집안에 있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집밖을 나와서 높은 곳(산)으로 빨리 이동을 해야 했다.

어쩌면, 그랬다면 많은 사람들이 살았을 지도 모른다.

 

지진대피요령이 있다면 그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다치기 쉬운 부위 예를 들면 머리를 보호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자.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지진이 일어난다면 그래도 테이블 밑에 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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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지진으로 건물이 사람들과 함께 붕괴되었다고 한다.

 

도대체 테이블이 얼마나 강한 철제 테이블이기에  위에서 무거운 콘크리트 조각을 버틴다는 말인가

어떤 집에는 내구성이 약해서 쉽게 부서지는 테이블이나 가구가 있을 텐데 그 안에 숨는다면 조금은 안전하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아파트가 무너지면 위에서부터 무거운 콘트리트가 떨어질 텐데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

더군다나 우리나라 아파트는 좁은 땅에서 밀집해서 지어 놓아서 아파트 하나가 무너지면 도미노 현상으로 그 옆에 있는 아파트도 무너질 수 있다.

지진

그러니까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생존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 아닐까.

아니면 아파트 꼭대기로 이동해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건물 파편을 줄이는 게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내진설계가 잘된 주택에 있고 또 건물이 가벼운 소재(목재)로 만들어졌다면 안에 있는 게 안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물이 내진설계가 거의 안 된 우리나라에서는 지진이 나면 건물이 무너지면 안에 있는 게 더욱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지구상에는 건물을 내진설계로 짓지 않는 나라가 대부분인데 이들 나라에서는 지진이 나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동일본 지진의 사망자 분석결과로 알 수 있지만 지진이 나면 건물을 잔해에 깔려 죽은 사람보다는 지진으로 인한 후폭풍 그러니까 화재 ,해일, 가스누출,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지진에서 살아남으려면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켜야 하는데 이것에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진이 나면 예상치 못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에 따라서 살아남기 위한 현명한 선택을 순간순간 해야 하고 그건 각자의 몫이다.

 

지진대피요령을 알고 있는 것이 의미 없는 것이라 생각은 않지만 이것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필자 같으면 아파트에 있는데 지진이 난다면 어떻게든 밖으로 대피하려고 애를 쓸 것 같다.

우리나라서 지진 발생, 탁자 밑으로 숨으면 안 됩니다 / YTN (Yes! To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