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현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황현희가 샘 해밍턴에게 보낸 글이 논란이 된 것이다.
샘 해밍턴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웃찾사의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한 것은 인종차별, 인종비하라며 강하게 비판했었다.
샘해밍턴 sns
이후 황현희는 샘 해밍턴의 글을 보고 그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황현희 sns
요점은 황현희의 흑인분장이 인종비하라고 보며 비난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SBS 웃찾사
황현희는 후배 개그맨 홍현희(성은 다르고 이름이 같다)를 옹호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러니까 황현희는 이런 말을 하고 싶었을까
후배가 잘못을 하긴 했지만 그렇게 대놓고 뭐라고 하는 것은 좀 심하지 않느냐
그게 아니라면 정말 인종 비하의도가 없다고 보는 것이었을까.
어떤 생각을 하는지 본인이 아니라 알 수 없지만…….
우선은 샘 해밍턴의 지적이 옳기는 옳다.
흑인 분장을 해서 다른 사람들을 웃긴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만약 흑인이 세계의 중심사회를 이루는 사회 상류층이었다면 이런 개그를 할 수 있었을까.
무지하고 미개한 아프리카 흑인이라서 좀 우습게 표현하면 뭐 어때 하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장애인, 난장이, 뚱뚱이…….
이런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은 단지 이것이 묘사일 뿐 어떤 의도가 없다고 볼 수 있을까.
말과 행동에서는 분명 어떤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할리웃 영화에서는 백인을 제외한 유색인종(흑인, 황인등…….)은 자주 조롱의 대상이 된다.
역할을 맡아도 마트주인정도이고 행동도 말도 바보같이 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백인은 웃고 떠들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겠지만 그걸 보는 동양인들은 심한 모멸감을 느낄 것이다.
우리가 당하는 기분 나쁜 일을 남에게까지 느끼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시대와 지역을 떠나서 인간에 대한 애정과 예의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우리는 일상에서 인종차별을 비롯한 수많은 차별을 본다.
나이, 성별, 직업, 신체 등등 수많은 차별이 은연중에 매일 수 없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성별 신체적인 것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며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것이다.
이것을 이용해서 웃음거리를 삼는다면 사람들이 불편해 할 수 밖에 없다.
논란의 당사자 홍현희는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샘 해밍턴이 아니라도 누군가가 비판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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