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식용개 이야기 개고기 논쟁

EBS ‘하나뿐인 지구’ 당신이 몰랐던 식용개 이야기 편을 보았다.

법률상 개고기는 불법도 합법도 아닌 무법 상태에 있기 때문에 단속이 어렵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는 가축을 소, 말, 양, 돼지, 닭, 오리, 그밖에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로 정의한다.

개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개고기를 불법으로 보고 단속할 수 근거가 없다.

 

개고기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주로 내세우는 법률은 동물 보호법이다.

동물보호법 제 8조에서는 아래와 같이 동물학대를 금지하고 있다.

이 법에서는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아니하는 행위로 인하여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abandoned

출처 : pixbay.com 사진 (버려져서 갈 곳이 없는 개라고 한다.)

 

그러나 처벌과 강제성이 약한 법으로는 개를 보호할 수 없다며 동물보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고 국회에도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동물보호법 개정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동물등록제’의 대상을 ‘월령(月齡) 2개월 이상’의 ‘개·고양이’로 확대함
  • 동물학대 행위를 동물살해·동물상해·동물유기·동물학대로 구분
  •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백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
  • 동물을 상해하거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준 자와 동물을 유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백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
  • 동물학대·유기 행위로 인하여 징역형을 받은 자는 5년간,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받은 자는 3년간 동물 소유 제한

 

이 방송을 보았다면 개고기 학대와 도축의 끔찍한 현장을 보고 무척이나 놀랐을 것이다.

인간으로써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고 개를 죽이고 또 개고기를 먹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들 것이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다.

인간이란 동물은 냉정하고 잔인한데 우리는 그걸 모르고 있을 뿐이다.

아름다고 좋은 모습만 보고 살고, 다른 것은 못 보아서 그렇지 현실은 드라마도, 영화가 아니다

 

인간은 개, 소, 돼지, 오리, 닭, 생선 등 먹을 수 있는 고기는 거의 다 먹고 있다.

그 양은 엄청나고 그걸 충당하기 위해서 대량사육, 대량 도축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건 살생이고 끔찍한 일인데 우리는 그걸 모른다.

사실 개고기를 먹는 것을 나무라는 사람들 진정 동물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

 

시골에서 개, 송아지, 오리, 닭과 어린 시절을 보낸 필자와 어쩌면 생각이 많이 다를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조카가 꼬마였을 때 시골에 놀러왔다가 다시 집에 가야 하는데 시골집에서 기르던 개와 친해졌는지 헤어질 때 엄청 울었다.

아마도 개가 친한 친구처럼 가족처럼 생각이 되어서 그랬나 보다.

 

그 조카는 지금 여고생이 되었고 어릴 때랑은 많이 달라졌다.

시골에 살았던 필자와 도시에 사는 조카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

 

개 말고도 세상에 예쁜 동물이 많다는 것을 조카는 잘 모른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조카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은 치맥을 먹으면서 귀여운 병아리를 생각하지는 못한다.

easter

 

삼겹살을 먹으며 아기 돼지의 발랄한 모습을 생각하지는 못한다.

piglet

 

한우 소고기를 구워 먹으며 송아지의 맑은 눈망울을 생각하지는 못한다.

calf

 

키워 본적이 없으니, 같이 생활해본 적이 없으니 생각을 못하는 게 당연하다.

 

아무튼 세상은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지니 개는 애완동물의 왕이 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개고기를 안 먹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맛있는 동물 많으니 다른 동물 잡아먹으면 되지 굳이 개를 잡아먹을 필요가 있느냐…….

그래 맞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