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웹마스터도구에서만 블로그, SNS, 사이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개편을 했다.
네이버는 처리를 자동화, 단일화 하는 것이니 업무를 간단히 할 수 있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사용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이버에 고객센터가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문의는 이메일로 가능하고 그것도 형식적인 답변뿐이니 사용자들은 불만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2015년 11월 네이버 웹마스터 개편 공지글에는 댓글이 300개 이상이 달려 있는데…….
그 댓글의 대부분은 불만과 항의의 글이었다.
필자가 직접 읽어보았는데…….
웹마스터 도구 설명을 읽어봐도 너무 어렵고 직접 해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고 또 네이버에 문의도 안 되고 어쩌라는 말이냐는 글이 많이 보였다.
사업자들, 쇼핑몰 운영자들의 불만 댓글도 많이 보였다.
댓글을 보기 전에는 이런 문제가 이렇게까지 심각한 것인지를 몰랐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무료로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를 이용하는 것인데 돈을 받고 사이트 등록을 대행해주는 업체도 나왔다. 아마 네이버도 이런 현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웹마스터 도구에 티스토리, 워드프레스블로그를 등록해서 정상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지만 시행착오가 많았다.
필자는 그런 과정을 겪어서 별 어려움이 없지만 이런 쪽으로는 잘 모르는 일반인이 네이버 웹마스터를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인이야 그렇다고 치고, 사이트, 쇼핑몰을 운영하는 중소 사업자들의 어려움은 정말 클 것 같다.
이제는 돈을 더 주고 광고를 해야 겠네 라는 푸념도 나온다.
네이버가 검색, 구글 검색을 모두 이용하고 있는 이라면 구글 검색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운영되는지 알 것이다.
구글 검색에서는 문제점이 발생하면 어떤 원인으로 문제가 발생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기술 문서들이 있다.
해결책은 구글 검색을 하면 수없이 찾아낼 수가 있다.
구글뿐만 아니라, 다른 사용자들이 만들어 놓은 문서들이 넘쳐 난다.
그런데 네이버는 수정을 해도 그게 바로 적용이 안 된다.
문제가 발생해도 그걸 당장 알 수 없고 몇 시간, 며칠이 지나야 알 수 있는데 문제가 발생해도 그것이 어떤 원인으로 그런 것이지 알 수 없고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도 알 수 없다.
네이버는 검색시스템에 대해서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이 너무 많아서 이용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나, 전문가에 준하는 사람들은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잘못하면서 네이버 탓을 하느냐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런 불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네이버가 구글처럼 검색시스템을 바꿔가는 것은 응원을 하지만 아직은 참 불편한 게 많다.
네이버 관련 서비스, 예를 들면 네이버 블로그는 그냥 글을 쓰면 자동으로 네이버 검색이 되고, 또 검색상위에 오르는데 이것은 타사의 서비스와 너무나 차별되는 것이다.
그리고 애드포스트의 위치를 포스팅 하단에 고정시키는 것, 상업적 글을 썼다고 저품질 문서로 분류하는 것은 역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