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 짐벌 샀는데 대체 뭐가 좋은 건지?

미러리스 카메라를 1년 전쯤 구입했는데 등산을 하면서 촬영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는 카메라여서 계단 올라가며 찍은 영상을 보면 어지러울 정도였다.

근데 이동하면서 촬영을 할 때는 카메라의 흔들림을 줄여주는 짐벌이라는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 짐벌을 드디어 구입했다.
새것 같은 리퍼 상품인데 10만원 초반 대에 구입을 했다.

어제 짐벌을 택배로 받고 바로 카메라에 장착하고 가까운 산에 올라갔다.
근데 집에 와서 찍은 영상을 보니 막 흔들리고 맘에 들지 않는다.

알아보니 짐벌을 사용하는 것도 요령이 있다.
일단 등산을 할 때는 상하 움직임이 많아서 짐벌에서 pan 모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이동할 때는 카메라의 떨림이 적게 스케이트 타는 것처럼 걸어야 한다고 한다.
팔은 흔들리지 않게 고정이 되어야 하고 카메라는 물흐르듯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한다.

대체 이게 뭔 말인지…….
고수의 길은 멀고 험하구나. ㅠ

유튜브에서 촬영 감독(?)님들이 올려놓은 짐벌 사용법 영상을 몇 개 봤는데…….
결론은 당장에 이런 게 될 리가 없고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미러리스 카메라에 짐벌을 사용하며 느낀 점은 이게 정말 무겁다는 것이다.
두개를 합하면 무게가 거의 3kg 정도 될 것이다.

이걸 들고 산에 오르면 정말 운동이 많이 될 것 같다.
사람들이 고프로나 오즈모 같은 액션캠을 사용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오늘은 다시 한 번 등산을 하며 재촬영을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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