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동영상 제목을 영어로 해도 조회수가 늘지는 않을 텐데

유튜브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이다.

내가 올린 동영상을 전세계 누구라도 볼수 있다.

그러면 여기에서 궁금한 게 있는데 유튜브 동영상 제목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하면 어떻게 되느냐…….물론 그렇게 하면 외국인이 동영상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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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많이 본 지역

 

그런데 문제는 제목이 아니라 컨텐츠다.

동영상을 자막 없이도 볼수 있는 컨텐츠라면 상관이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어린아이를 위한 장난감소개 같은 것 말이다.

 

그런데 동영상에 대화가 많이 들어가고 자막 없이는 이해가 안 된다면 제목만 외국어로 한들 소용이 없다.

 

이해가 안 되는데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유튜브의 채널 조회수를 보면 이런 사실을 금방 알게 된다.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동영상을 만들면 조회수가 더 높다.

제목도 내용도 한글 컨텐츠인 경우를 말한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영어로 컨텐츠를 만들고 한글 자막을 넣으면 조회수가 더 낮아진다.

유튜브의 인기채널은 방송과 마찬가지로 예능(게임, 먹방, 패션,여행)채널인데 이런 채널을 보는 사람들은 재미있고 편하게 볼수 있는 영상을 좋아한다.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 영상을 보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영어와 한국어는 억양이 다른데 한국인들은 한국어에 친밀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영어는 뭐랄까.

낯설게 들린다고 할까…….

 

영어 공포증을 갖고 있는 한국인에게 영어는 아직도 먼나라의 언어인듯하다.

이와 반대로 외국인들도 낯선 언어에 대해서 같은 느낌을 받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