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사유 1위는 성격차이라는데 정말 그럴까

어느 노부부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데 방송에서 할머니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지난날은 지옥 같은 시절이었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아마도 수많은 대한민국의 어머니는 이런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부모가 결혼하라고 하면 그냥 결혼하는 게 당연했다고 한다.

 

그렇게 결혼을 하니 행복하기는 어려웠으리라.

남편은 아내에게 신경도 안 쓰고 대화도 잘하지 않고…….

시어머니는 아들만 챙기고 며느리는 종을 부리듯, 파출부를 대하듯 했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한참 흘렀지만 여전히 그런 시어머니와 남편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나이를 먹었어도 진정한 어른이 되지 못했다.

old-people

이혼 사유 1위는 성격차이라고 말들을 하는데 물론 성격차이가 이혼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데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차이가 없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다.

 

부부싸움 당연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의견차이로 갈등을 겪는 일도 많을 것이다.

 

정말 문제는 소통이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서로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서로 존중하지 않고 오히려 무시한다면 어떻게 같이 살수가 있을까.

 

부부는 평생 함께할 친구와 인연을 만드는 것인데 재미도 없고, 화만 내고 이야기도 하지 않는 친구랑 어떻게 함께 할 수가 있을까

단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과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이란 상대를 이해하는 것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리고 그 사람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만난 지 몇 개월 만에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곧 후회를 하고 이혼을 하는 사람들은 진정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