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빙빙 돌고 땅이 꺼지는 어지러움! 이석증의 증상과 치료

며칠 전 아침에 방에 누워 있다가 일어나려 하는데 갑자기 땅이 꺼지는 듯 어지러웠다.
소리 없는 지진이라도 나는 느낌이라고 할까!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바다 쪽으로 기우는 데 갑판에 있는 사람들이 아래 바다 쪽으로 밀려서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내가 이러다가 어떻게 되지 않을까! 그런 공포감이 들었다.
한마디로 충격과 공포였다.

이석증 환자들의 경험담을 읽어보는데 응급실에 실려 가거나 119를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난 일어나려고 하다가 그러지 못하고 다시 누웠다
그리고 손가락부터 조금씩 움직여서 몸의 긴장을 풀고 1시간 정도 걸렸을까!
그렇게 해서 천천히 일어났다.

일어나는데 큰 어지럼은 사라졌고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여기 저기 걸어 다니고 평소에 하던 일을 했다

그런데 어지러움 증세는 계속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에도 또 반복이 됐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가 가장 심했다
처음에는 이석증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

그날 저녁에 먹은 음식이 사실은 상한 음식이었을까?
아마 내가 혈압이 높아서 그런 건 아닐까?
혹시 머리에 무슨 문제라도 있을까?

여러 생각을 했지만 아마도 내가 먹었던 생선이 상했는데 그걸 먹어서 식중독이나, 배탈이 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그래서 꼬박 이틀을 굶었다.

어지럼을 느낀 건 토요일, 일요일이었는데 어지럼증이 다소 약해졌고 월요일에 병원에 갔다.

병원을 갈 때 고민했었는데 어지럼증이 있으면 신경과 또는 이비인후과를 가야 된다는데 나는 신경과에 방문했다

신경과에 갔는데 담당 의사 선생님이 바로 이석증일 거라고 말을 했다.
바로 정밀진단을 받았다.

이석증은 신체의 평형 감각을 관장하는 기관인 반고리관 안에 이석(돌, 칼슘조각)이 들어가서 평형감각이 깨지고 어지럼증이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무슨 VR 안경 같은 것을 쓰고서 검사를 하는 건데 약 1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검사를 끝내고 나서 다시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했고 바로 거기서 치료 받았다

무슨 교정술 같은 건데 그게 이석을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에도 이석증 치료법이라고 나오는데 그걸 그냥 막 따라 하면 안된다고 한다.
이석증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고 한다.

아무튼 치료 하는데 몇 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어지럼이 사라지고 뭔가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의사들 말로는 이석증은 감기처럼 꽤 많은 사람이 걸리는 병이라고 한다.
그리고 치료도 어렵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정말 충격과 공포 수준이라서 치료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후에도 한동안은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도 쉽게 못 하고 신체 동작을 함부로 하기도 겁이 난다.

이젠 며칠이 지났고 활동하는데 아무런 어려움도 없고 등산도 하고 그냥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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