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유지비가 저렴한 마티즈 중고차를 타고 다닌다.
세금도 기름 값도 유지비도 사실 고장이 잘 안 나서 (잘 안 타고 다녀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조금 비싼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생각으로 마티즈를 타고 다니는데…….
최근에는 고장이 나서 수리 할 일이 생겼다.
자동차 정기 검사를 하러 갔는데 뒤쪽에 머플러(엔드 머플러, 소음기), 그러니까 배기가스가 나오는 부분에서 소리가 나는데
이 부분이 오래되어서 부식이 되어 배기가스 측정이 안 된다고 한다. 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저렴하게 수리를 할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마티즈 엔드 머플러를 구입했다.
가격은 45,000원 정도로 저렴했다.
그런데 문제는 카센터, 정확히는 공임나라 협력점이었다.
인터넷 검색하니까 머플러 교체 공임(작업비)이 2~3만 원 정도라고 한다.
사실 마티즈 머플러 교환 작업은 아주 쉬운 작업이라서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다.
필자가 사는 지역에서는 공임나라 협력점이 한곳 밖에 없는 것 같아 없는 것 같았다.
동네 카센터도 있지만 이 곳은 눈치가 보여서 공임 나라에 갔는데 공임(수리비)이 5만 5천원이나 나왔다.
처음에는 3만 5천원이라고 했는데 교체를 하고 난후에는 작업의 특성상 추가 요금이 있다고 했다.
마티즈 머플러 사진 처럼 밴드형으로 결합으로 이 때문에 작업비용이 더 나온다니 (볼트 잠그는 것이 무슨 고난도 작업이라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바쁘고, 말다툼하기 싫어서 그냥 왔는데 그 공임나라 협력점에는 다시는 가지 않을 생각이다.
그런 식으로 영업을 하면 누가 그런 비양심적인 곳에 가려고 할까.
사실 필자는 공임나라가 카센터보다 저렴한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동네 카센터보다 공임나라 협력점이 오히려 더 비싼 공임을 받은 것이다.
카센터가 장사가 안 되는 이유는 물론 경기 불황도 있겠고 경쟁이 심한 탓도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소비자에게 바가지를 쉬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번 온 손님을 다시는 오지 않게 만드는 것이 분명 영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텐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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