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sur(퍽셔)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로 배터리 복원하기

눈이 오던 그저께 주차했던 마티즈에 배터리가 방전이 되었다.

자동차 배터리가 무겁기는 한데 그나마 마티즈는 배터리가 그중에서 작고 가벼운 편이다.

 

그래서 배터리를 분리해서 집에 가져와서 충전을 했다.

5분만 충전하고 시동을 걸어보려 했는데 안전하게 하고 싶어서 15분 쯤 충전을 한 후 다시 차에 배터리를 부착하고 시동을 걸어 보았다.

 

아주 잘 걸렸다.

근데 배터리 충전기를 이용하면 불편한 것이 220v 전원이 있는 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편리한 걸로 치면 휴대용 점프 스타터가 훨씬 좋을 것 같다.

다음엔 해외 직구 세일을 하는 때가 오면 baseus 점프스타터를 구입할 예정이다.

 

필자는 2제품이 모두 필요하다.

충전기는 배터리 복원기능이 좋고 점프스타터는 휴대성이 좋고 바로 충전(점프)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얼마 전 foxsur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를 구매했다.

알리에서 사려고 했는데 배송이 늦을 것 같아서 큐텐(Q10)에서 할인쿠폰을 받아서 구입을 했다.

 

배송은 1주일 정도 걸렸다.

foxsur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는 12V~ 24V 겸용 차량용 배터리 충전기다.

 

 foxsur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 사용법? 쉽다

충전기의 빨간 집게를 배터리 + 단자에, 검은색 집게를 배터리 – 단자에 연결한다.

충전기의 전원코드를 콘센트에 연결하면 즉시 충전이 시작된다.

foxsur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

foxsur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

 

필자의 차는 마티즈인데 차를 너무 안타서 (2주일에 한번 운행할까) 배터리가 방전될까봐 걱정이었다.

그래서 가끔 밤에는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가까운 마트에 차를 몰고 갔다 왔다.

 

가면 간단한 야식 거리를 사왔는데 그걸 먹고 자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리고 짧은 거리 주행이라 배터리가 별로 충전될 것 같지는 않았다.

 

몇 번 배터리 방전이 되기도 했는데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배터리 충전기를 산 것이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서 2만원 정도다.

 

foxsur 충전 테스트에 사용한 배터리는 2개다

 

1번 배터리는 제조년이 2012년이고 최근 1년 이상 충전도 하지 않고 방치한 완전 방전된 배터리다.

이 배터리는 아버지가 시골에서 사용하시는 경운기에 사용했던 배터리다.

 

2번 배터리는 마티즈 배터리인데 정상 작동하는데 주행을 너무 안 해서 몇 번 방전이 되어서 보험사 긴급출동으로 충전을 하기도 했던 배터리다.

 

제품을 배송 받고 마티즈 배터리에 물려서 충전, 아니 복원을 해보았다.

시간으로 따지면 충전은 더 빨리되고 복원은 오래 걸린다.

(충전할 때 전류량이 복원할 때 보다 크기 때문이다.)

 

충전기를 배터리에 물리고 충전기의 전원을 연결하면 즉시 충전이 시작된다.

만약 배터리 복원 기능을 이용하려면 모드 선택 버튼을 눌러서 repair 모드로 변경하면 된다.

foxsur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

foxsur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

 

복원은 오래 사용한 배터리, 방전이 되어 손상되었던 배터리의 기능을 회복하는 기능이다.

물론 구입했을 때 성능으로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성능이 더 나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복원기능은 오래 방전되어서 아예 충전도 안 되는 배터리에는 사용할 수 없다.

완전 방전된 1번 배터리는 충전기에 연결해도 인식이 안 되고 몇 초 후 기기의 전원이 꺼진다.

 

처음에는 이렇게 썼었는데 며칠후에 우연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혹시 될까 싶어서 완전 방전된 1번 배터리를 충전기에 다시 연결해보았다.

 

그리고 리페어모드로 변경을 하니 충전기 off 상태로 되면서 작동이 안 되고 꺼졌다.

그렇지만 그 상태로 배터리에 충전기를 물린 상태로 계속 두었다.

 

몇 분 또는 10분 이상 시간이 지나자 충전기가 잠깐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했다.

계속 기다리니 이제 충전기가 계속 켜져 있었고 리페어 모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였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 리페어 모드가 몇 시간 작동하고 있다.

앞으로 20~30 시간 이상이 지난 후에 리페어가 끝나고 충전이 완료되면 그때 다시 테스트하고 결과를 올리도록 하겠다.

 

짐작해보면 충전기를 계속 물려 두니깐 배터리가 조금씩 충전되었고 결국엔 충전기에서 인식이 된 것 같다.

(참고로 배터리는 2012년에 제조된 그래서 이제  8년이나 된 배터리다.)

 

# 30시간 경과 후 리페어(복원)가 끝난 후에 완전 방전된 1번 배터리를 테스트했다.

전압은 12v대가 나오는 것 같고 다이어프램 펌프에 연결해 10분 이상 돌려보았는데 잘 작동했다.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가벼운 용도로 사용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2 며칠 후 다시 살펴본 완전 방전된 배터리

장기간 완전 방전되었는데 fuxur 충전기를 이용해서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했던 배터리의 전압을 체크해봤는데 8~ 9v정도 였다.

 

오랜 기간 완전 방전되어 망가진 배터리는 fuxur 충전기를 이용해서도 살릴 수는 없는 것 같다.

결국 필자는 새 배터리를 구입했고 방전되었던 배터리는 반납하기로 했다.

(사용하던 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배터리를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번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2번 마티즈 배터리를 충전기와 연결하고 복원 기능을 선택하고 배터리 복원을 해보았다.

이 충전기는 복원과 동시에 충전이 이루지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을 할 필요는 없다.

 

마티즈 배터리의 완충 전압은 13.7v 정도이고  충전하기전의 전압은 12v 대였다.

마티즈 배터리 충전 후에 차에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보았는데 한방에 아주 시동이 잘 걸리는 느낌이었다.

 

차량용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배터리가 무겁기 때문에 배터리를 차량에 연결한 상태로 충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반드시 차의 시동을 끈 상태로 충전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배터리를 연결한 상태에서는 충전만 가능하고 복원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복원 기능 사용할 때 나오는 신호가 차량의 ECU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꼭 복원기능이 아니더라도 충전기능이 있으니 자동차 배터리를 시동용이 아니라 다른 작업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유용할 것 같다.

 

현재는 다이어프램 펌프를 이용한 분무기에서 사용할 배터리를 충전할 때 foxsur 충전기를 사용중이다.

배터리는 차량용으로 12v 45a 용량을 가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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