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쯤 중소기업 55인치 led tv를 구입했었다.
그때는 패널 공급과잉이었을까?
대기업 제품이 아니었지만 55인치 tv를 27만 원쯤에 구입했었다.
그 제품을 2대 구입했는데 1대는 지금도 고장 없이 잘 작동한다.
그런데 다른 1대는 1년좀 넘게 사용했는데 고장이 났다.
무상 수리가 1년밖에 안 돼서 수리비를 내야 한다고 한다.
TV를 켜면 전원 램프에 불이 들어오는데 화면은 안 나온다.
구입처에 문의하니 수리비가 15만 원(백라이트 고장일 경우)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그냥 고장 난 건 버리고 대기업 TV를 사야 할까 하는 고민을 했는데….
고장 난 TV는 한동안 방치했는데 직접 수리 또는 고장 원인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다행히 TV 백라이트 테스터기를 구입한터라 이걸 이용하기로 했다.
일단 TV 뒷면에서 메인보드가 있는 부분의 덮개를 열었다.
메인보드에 보면 led driver라는 단자가 있는데 이것이 메인보드에서 led backlight(백라이트) 전원공급을 해주는 장치다.
메인보드에서 led driver 케이블을 분리하고 led 백라이트 테스터에 연결해봤는데….
백라이트에 불이 들어왔다.
그렇다면 led backlight는 고장이 아니고 정상이라는 것인데…
메인보드의 고장일 가능성이 커졌다.
메인모드 모델명은 tp ms3458 pc757인데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5만 원 전후로 판매되는 것 같다.
그런데 메인보드도 지원하는 패널이 동일한 것으로 사야 문제가 없을 것이라 한다.
그래서 메인보드는 나중에 구매하기로 일단 메인보드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워보기로 했다.
그런데 무슨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메인보드를 뺐다가 다시 끼우니 tv화면이 켜졌다.
예전처럼 TV가 잘 작동한다.
이렇게 잘 되다가 메인보드가 나가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오늘 온종일 테스트해보니 TV는 잘 작동하고 있다.
일단 TV는 잘 작동하고 있으니 예비 부품은 천천히 구입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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