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혼스 미니 재봉틀을 샀을 때 번들로 실이 같이 오는데 양이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실은 재봉 연습하느라 금방 다 써버렸다.
당장 실이 없으니 집에서 굴러다니는 바느질실을 끼워서 사용했다.
며칠 후에 인터넷에서 재봉실 미싱실을 샀다.
초보자가 무엇을 알았을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구매후기 많은 재봉실(40s/2, 40수 2합)을 구입했다.
사실 수, 합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구입했다.
그런데 40수 실로 바지단 줄이기를 하는데 자꾸 실이 끊어졌다.
할 수 없이 더 두꺼운 실을 주문했다.
청바지, 기모바지(겨울 바지) 같은 두꺼운 바지를 재봉하기 위해서
20수, 30수 실을 구입했다.
20수 실은 청바지의 스티지에 사용하는 더 두꺼운 실이다.
30수 실은 그보다 얇지만 보통 바지 재봉할 때 사용하는 실이다.
아무튼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재봉틀에 맞는 특정한 메이커의 실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재봉틀 실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그래도 이건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수와 합은 실의 규격을 말하는 것인데…….
수는 실의 굵기를 말한다.
합은 가닥수를 말한다.
수(s)에 대해서 설명을 읽었는데 간단히 정리하면 이런 것 같다.
1수는 1g의 실을 1m길이로 만든 것이다.
40수는 1g의 실을 40m길이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숫자가 클수록 실의 굵기가 얇아진다.
보통 40수 규격의 실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네이뻐(nave…r)에서 검색해보니 45수, 60수 실도 많이 사용하는 것도 같다.
2합이라는 건 2가닥을 꼬아서 실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여러 가닥을 꼬아서 실을 만들면 더 튼튼해진다.
청바지를 재봉할 때 쓰는 실은 위에 이야기한 실보다 훨씬 두껍다.
윗실은 20수 밑실은 30수 정도를 쓴다고 한다.
그런데 혼스 미니재봉틀을 이용해서 청바지를 수선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을 두꺼운 걸로 교체한다고 해도 바늘이 버티지 못할 것 같다.
혼스 미니재봉틀을 구입하면 얇은 14호 바늘이 2개 딸려 오는데…….
이건 바늘이 약해서 청바지보다 얇은 바지를 수선할 때도 부러졌다.
그래서 이보다 두꺼운 16호 바늘을 샀는데 여전히 약했다.
바지를 수선할 때 바늘이 휘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가장 두꺼운 18호 바늘을 샀는데 그전 바늘 보다는 튼튼했지만 청바지를 수선하기에는 무리였다.
그런데 청바지 수선하는 게 아니라면 16호, 18호 바늘을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필자는 거의 18호 바늘만을 이용해서 바지 수선을 하고 있다.
바지 수선이 아니고 옷에 장식을 꾸미거나 인형 옷을 만들거나 할 때는 얇은 바늘과 실을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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