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에 액션캠으로 블랙박스 설치하는 방법

필자는 차가 있어도 아주 가끔 운전하는 경우라서 그 동안 싸구려 블랙박스를 달고 다녔다.

따로 설치한 건 아니고 중고차를 샀는데 거기에 따라 온 것이다.

 

전방에만 블랙박스가 있었는데 오래 사용해서 인지 어느 날 플라스틱 지지대가 떨어졌다.

접착제로 다시 붙여서 사용하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 블랙박스 화질도 별로여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예전에 사놓고는 그냥 방치해두었던 액션캠을 이용해서 블랙박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액션캠은 중고나라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것인데 sjcam m10+ 2개, eken 4k ultra hd 1개 이렇게 3개를 구입했다.

 

1개에 3.5만원인가에 구입을 했던 것 같다.

 

이건 자전거 탈 때 블랙박스로 사용하려고 구입한 것인데 거치대가 있어서 분리해서 차에 부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기본으로 따라오는 마운트 거치대 부품이 많아서 활용성은 높다.

 

화질은 웬만한 블랙박스 (장착점에서 30~40만원 주고 설치한) 보다 좋다.

블랙박스를 설치하기 위해서 앞, 뒤 유리 부분에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거치대를 붙였다.

 

양면테이프로 붙여 놓은데 시간이 지나도 튼튼하게 잘 붙어 있다.

블랙박스에서는 화질을 1080p 30프레임으로 설정했다.

 

배터리는 작은 걸 사용해서 오래 녹화는 안 되고 2시간 정도 연속 사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 전원에 보조배터리나 시가잭을 연결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저가형 액션캠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엔 기기에서 발열 현상이 있어서 녹화가 멈출 수도 있다. 그러니 운전을 자주 해야 한다면 차량 전용 블랙박스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액션캠을 블랙박스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랙박스(car) 모드 설정하는 게 좋다.

그건 녹화파일이 계속 쌓여서 저장 공간이 부족하면 가장 오래된 파일부터 삭제되면서 저장 공간을 확보해 새 파일을 기록하는 기능을 말한다.

 

아쉽게도 이 기능은 m10+에만 있었고 eken 액션캠에는 이 기능이 없었다.

아무튼 마운트와 거치대를 이용해서 마티즈 앞뒤에 블랙박스를 설치했다.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운전하는 매우 든든하다.

무슨 일이 발생하면 그걸 기록해서 남겨둘 수 있으니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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